'삼성 1차지명' 원태인, 1이닝 3실점 호된 신고식 [오키나와 LIVE]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3.02 14: 52

삼성의 신인 투수 원태인이 첫 실전 등판에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원태인은 2일 일본 오키나와의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연습경기에서 중간 투수로 등판, 1이닝 동안 4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다. LG 중심타자 상대로 승부가 아쉬웠다. 
4-2로 앞선 6히 등판한 원태인은 선두타자 김현수 상대로 2볼에서 슬라이더를 연거푸 던져 2스트라이크를 잡았다. 5구째 체인지업을 던졌는데, 김현수가 때린 타구는 1루 선상으로 굴러갔고 1루수 러프가 다소 아쉬운 수비로 우선상 2루타가 됐다. 조셉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고, 채은성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 위기가 됐다. 

대위기에서 대타 김재성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1점을 내줬다. 양종민을 2루수 병살타로 2아웃을 잡으면서 1점을 더 내줬다. 2사 3루에서 대타 신민재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3점째를 내줬다. 정주현 타석에서 1루 주자를 견제구로 잡아내 이닝을 마쳤다. 
청소년 대표팀 출신 우완 정통파 원태인은 뛰어난 체격 조건(184cm 92kg)으로 지난해 고교 야구에서 12경기(47⅓이닝)에서 6승 1패 평균자책점 0.96, 탈삼진 60개로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다. 삼성이 1차 지명으로 점찍으며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묵직한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이 주무기다.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