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와 함께 이적 금지 조치가 예상되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여름 이적 시장서 막대한 투자를 예고했다.
영국 '미러'는 2일(한국시간) "맨시티는 이적 시장 금지가 확정되기 전인 올 여름 이적 시장 2억 파운드(약 2990억 원)의 투자를 통한 선수단 보강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첼시와 함께 유소년 규정을 어겼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이미 첼시는 국제축구연맹(FIFA)에게서 2번의 이적 시장 금지 조치를 받은 상태다. 첼시 다음 타깃은 맨시티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미러는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FIFA의 이적 시장 금지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최대 4명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원하는 포지션은 페르난지뉴의 장기적 대체자가 필요한 홀딩 미드필더, 벤자민 멘디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왼쪽 수비수, 중앙 수비수 등이다.
미러는 "특히 과르디올라 감독은 52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영입한 멘디가 제 역할을 못하자 대체자 찾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 선수단을 보면 서너 군데 보강이 필요하다. 여러 생각이 있지만 좌측 풀백 보강도 옵션이다. 멘디는 두 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리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떤 포지션이나 특정 선수를 말하지는 않겠다. 그래도 우리는 홀딩형 미드필더와 한 잘를 더 보강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다시 한 번 맨시티의 '쩐의 전쟁'이 시작됐다. 막대한 투자로 맨시타의 독주 체제가 굳건해 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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