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 노리는 전남, 아산에 개막전 0-3 대패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3.02 15: 20

K리그1에서 강등된 전남 드래곤즈가 아산 무궁화에게 혼쭐이 나며 힘든 여정에 나서게 됐다.
전남은 2일 전남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개막전 아산과의 홈경기에서 고무열-박민서-오세훈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0-3으로 대패했다.
지난 시즌 K리그1 최하위(12위)로 2부 리그에 다이렉트 강등 당한 전남은 외국인 사령탑 파비아노 수아레스 감독을 임명하며 승격을 꿈꿨다.

이날도 전남은 공격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지난 시즌 K리그2 1위 아산에 실력으로 압도 당하며 힘든 여정을 암시했다.
지난 시즌 K리그2 우승에도 선수 수급 문제로 승격이 좌절된 아산은 이번 시즌도 물오른 경기력으로 완승을 거뒀다. 전반 17분 고무열이 주세종의 코너킥을 헤더 골로 연결하며 포문을 열었다.
선제골을 내준 전남은 전반 20분 곽광선이 공중볼 경합 도중 부상으로 이지남이 대신 들어가야 하는 악재가 터지기도 했다.
후반도 아산 페이스였다. 후반 26분 교체 투입된 박민서가 오세훈의 패스를 가볍게 밀어 넣으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오세훈은 후반 37분 자신이 쐐기골까지 터트렸다.
전남은 경기 종료 직전 김진성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결국 개막전에서 아산이 전남을 혼쭐내주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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