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주석 결승포’ 한화, 롯데에 1-0 신승 [오키나와 LIVE]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3.02 15: 34

한화 이글스가 하주석의 결승포로 신승을 거뒀다.
한화는 2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연습경기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롯데는 선발 투수로 외국인 투수 브룩스 레일리가 마운드에 올랐고, 민병헌(중견수)-손아섭(우익수)-정준혁(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한동희(3루수)-오윤석(1루수)-김준태(포수)-고승민(2루수)-강로한(유격수)의 선발 라인업이 구성됐다. 

한화는 정근우(중견수)-노시환(3루수)-호잉(우익수)-김태균(지명타자)-이성열(1루수)-하주석(유격수)-강경학(2루수)-지성준(포수)-이용규(좌익수)가 먼저 경기에 나섰다.
양 팀 모두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하는 답답한 흐름으로 경기가 전개됐다. 롯데가 2회초 1사 후 한동희와 김준태의 우전 안타로 2사 1,3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4회초에도 1사 후 1사 후 이대호와 한동희의 연속 안타로 1사 1,2루 기회가 만들어졌지만 오윤석의 삼진 때 3루를 노리던 대주자 김문호의 횡사로 더블아웃되며 이닝이 마무리 됐다.
한화 역시 1회말 노시환의 2루타로 만든 1사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4회말 1사 후 김태균의 우전 안타, 이성열의 2루타로 만든 1사 2,3루 기회를 놓쳤다.
결국 균형은 7회말에 깨졌다.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하주석이 롯데의 3번째 투수 윤성빈의 초구를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결국 이날 경기는 하주석의 홈런이 결승점이 됐다.
경기는 양 팀의 합의 하에 9회말까지 진행됐고 스코어는 변동되지 않았다.
한화 선발 김민우가 3이닝 3피안타 1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뒤를 이은 박윤철이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또한 좌완 이충호도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윤호솔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등 역투를 펼쳤다. 좌완 황영국이 볼넷과 사구로 아웃카운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뒤를 이은 김이환이 상대의 주루 미스 등이 나오면서 위기를 틀어막았다. 
롯데는 선발 브룩스 레일리가 3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3번째 투수 윤성빈이 3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단 1개의 피안타를 허용했는데 그것이 하주석에게 맞은 피홈런이었다. 윤성빈은 패전의 멍에를 썼다. /jhrae@osen.co.kr
[사진] 오키나와(일본)=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