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바 오사카가 한국인 트리오의 활약을 앞세워 시미즈 펄스 원정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감바는 2일 오후 2시 일본 니혼다이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미즈와의 2019 J리그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4-2 역전승을 기록했다.
이날 감바의 주축인 3인의 한국인 선수는 모두 선발 출전했다. 황의조가 최전방서 아데밀손과 투톱을 형성하고, 김영권과 오재석이 포백의 중심을 잡았다. 반면 시미지는 황석호가 스리백의 중앙 수비수로 이름을 올렸다.

선제골을 기록한 것은 시미즈였다. 전반 17분 나카무라가 크로스를 마무리하며 감바의 골문을 흔들었다. 감바도 전반 29분 오노세가 동점골을 기록하며 균형을 맞췄다. 전반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은 완전한 감바의 페이스였다. 오재석과 김영권이 상대 공격을 모두 차단하며 든든하게 뒷문을 지켰다.
뒷문이 안정되자 감바의 공격도 살아났다. 후반 13분 황의조는 상대 수비를 제치고 낮은 땅볼 크로스로 아데밀손의 역전골에 기여했다.
기세를 탄 감바는 후반 25분 엔도의 프리킥을 아데밀손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격차를 벌렸다. 시미지는 후반 25분 정대세 투입으로 공격을 강화했다.
황의조는 후반 26분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으나 상대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2분여 후 황의조는 골문 구석일 노리는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트렸다.
시미즈가 후반 추가 시간 7분 만회골을 넣으며 경기는 4-2로 감바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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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감바 오사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