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을 위하 뭉친 '어벤져스' 부산 아이파크가 홈 개막전부터 FC 안양에 일격을 허용했다.
부산은 2일 오후 3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안양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19 1라운드 홈경기에서 1-4로 대패했다.
연거푸 K리그1 승격에 실패했던 부산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조덕래 감독과 이기형 - 노상래 코치를 영입하며 '어벤저스'급 코칭 스태프를 구성했다. 하지만 개막전부터 무너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부산은 전반 3분 만에 안양의 팔라시오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정신을 차리지 못한 부산은 전반 18분 알렉스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다행히도 전반 42분 '주장' 한지호가 김진규의 패스를 받아 만회골을 기록하며 점수 차를 좁혔다. 전반은 안양이 2-1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부산은 후반 6분 안양의 역습을 막는 과정에서 김명준이 자책골을 허용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후반 24분 노행석이 안양의 골문을 흔들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끝에 골키퍼 차징으로 득점이 취소됐다.
안양은 후반 28분 최승인의 핸드볼로 페널티킥을 얻어 알렉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쐐기골을 터트렸다.
이후 부산은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홈 개막전서 1-4 대패로 망신살을 구겼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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