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6연승이네요. 9명의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모두가 만든 결과라 기분 좋습니다."
4연패를 끝낸 이후 6연승 질주에 김목경 감독의 얼굴에는 미소가 멈추지 않았다. 김감독은 선수단 전체가 만든 결과라고 '6연승'을 평했다.
담원은 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아프리카와 2라운드 경기서 1세트 패배 이후 2, 3세트를 잡아내면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쇼메이커' 허수가 0-1로 뒤쳐졌던 2세트 이렐리아로 한 타의 중심이 됐고, 3세트에서는 '캐니언' 김건부가 흐름을 풀어주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담원은 시즌 8승 4패 득실 +8이 되면서 8승 그룹과 격차를 다시 0.5경기로 좁혔다.

경기 후 OSEN과 만난 김목경 담원 감독은 "연승이 벌써 6연승이 됐다. 9명의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모두가 만든 결과라고 생각한다. 연승을 이어나가서 너무 기분 좋다"라고 환한 웃음으로 승리 소감을 전했다.
담원은 1세트 탑 라이너 '브룩' 이장훈을 미드로 내세운 아프리카의 변칙 전략에 패했지만, 2세트와 3세트를 연달아 가져가면서 6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 '플레임' 이호종을 교체 없이 가져간 이유를 묻자 김목경 감독은 이호종의 경험을 기반으로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변수를 대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애초에 변수가 많은 팀을 상대로 1세트를 지더라도 빠르게 준비한 걸 파악하고 대처하면 충분히 역전승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상대 미드가 탑 라이너 였기 때문에 챔프 폭이 좁고 탑 미드 돌릴 수 있는 챔피언과 기인 선수의 캐리력을 고려해 까다로운 챔피언만 밴하면 밴픽은 편할거라 생각했다. 1세트 패배 후 밴픽적인 피드백을 주로 하면서 선수들에게 좀 더 과감한 플레이를 주문했다.
이호종 선수를 교체하지 않은 이유는 아프리카 같이 변수가 많은 팀들을 상대로는 경험이 많고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선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다."
샌드박스, 킹존 등 순위경쟁을 하는 팀들과 다음 주 경기를 앞두고 있는 것에 대해 김목경 감독은 연승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지금까지 준비한대로 다음주 경기도 잘 준비해서 연승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금의 이 분위기를 시즌 마지막까지 이어가고 싶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