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경기가 풀세트에다 전용준 캐스터님 중계셔서 우리도 풀세트 나올까봐 조마조마 했습니다."
재치있는 입담과 함께 승리 소감을 전한 유의준 샌드박스 감독은 연패를 끊고 연승을 다시 시작한 만족스러움을 숨기지 않았다.
샌드박스는 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진에어와 2라운드 경기서 2-0 으로 승리했다. '써밋' 박우태와 '도브' 김재연이 활약하면서 팀의 시즌 9승째를 견인했다.

경기 후 OSEN과 만난 유의준 감독은 "진에어가 점점 기량이 올라와서 리스크 있는 경기를 안하고 싶었다. 생각했던 대로 경기가 풀려서 만족스럽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샌드박스의 다음 상대는 오는 7일 담원전. 유의준 감독은 1라운드 당시 2-1 승리를 떠올리면서 2라운드 경기 역시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챌린저스 시절부터 담원 게이밍과는 묘한 감정이 있다. LCK에 올라오고 나서도 우리나 담원, 양 팀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하고, 이기고 싶어하는 승리의 열망을 잘 알고 있다. 이번 경기도 잘 준비해서 올 시즌에는 우리가 두 번 다 웃고 싶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