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던 손흥민이 아스날전서 침묵하며 3경기 연속 무득점의 부진에 빠졌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구장에서 열린 2018-2019 EPL 29라운드 아스날과 홈 경기서 선발로 나서 후반 33분까지 뛰었다. 토트넘과 아스날은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 2경기 연속 골을 터트리지 못했던 손흥민은 반전 기회를 노렸지만 아스날을 상대로도 골 맛을 보지 못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케인이 공격수로 출전하고 에릭센, 시소코, 완야마가 중원을 구성한다. 로즈와 트리피어는 측면에서 활약하고 베르통언, 알더베이럴트, 산체스는 수비를 맡는다.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손흥민은 최근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나 아스날과 경기를 통해 홈 5경기 연속골에 도전했지만 전반서는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특히 손흥민은 12월 아스날과 리그컵 경기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어려움이 따랐다. 케인과 함께 투톱으로 나섰지만 공격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했다.
손흥민과 케인의 투톱은 그동안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미 지난 2경기서 힘을 쓰지 못했던 손흥민과 케인은 팀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순위싸움서 반격을 펼치기에는 공격진에서 힘을 내야 했지만 골을 만들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케인은 전반서 슈팅을 기록하지 못한 채 끌려갈 수밖에 없던 상황이었다.
손흥민은 케인과 발을 맞추기 전 4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는 등 폭발했다. 물론 분위기 반전을 위한 계기도 있었다. 지난 1일 런던 풋볼 어워즈(LFA) 2019에서 EPL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런던을 연고로 하는 아스날, 첼시, 풀럼, 퀸즈파크 레인저스, 토트넘, 왓포드, 크리스탈 팰리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AFC 웸블던, 브렌트퍼드, 찰턴 애슬레틱, 밀월 등 12개 팀 선수 중 으뜸별로 뽑힌 것.
동료인 케인을 비롯해 피에르-에메리 오바메양(아스날), 에뎅 아자르(첼시) 등을 제치고 최고 선수로 인정 받았다.
따라서 아스날전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일 가능성도 충분했다. 또 가장 치열한 더비인 북런던 더비를 통해 선수들의 의지가 강해야 할 상황이었지만 토트넘은 손흥민과 케인 등을 비롯해 대부분 부진했다.
물론 케인은 골을 넣으며 반전 기회를 만들었다. 운이 따랐다. 오프 사이드 상황이었지만 케인은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는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 아스날에 반격을 펼쳤다.

결국 손흥민은 후반 33분 요렌테와 교체됐다. 포체티노 감독이 마지막으로 내놓은 회심의 교체였다. 손흥민은 3경기 연속골 기록을 뽑아내지 못하며 경기를 마무리 헀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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