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코디 벨린저(24)의 화끈한 타격이 있었지만 역전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솔트 리버 필즈 앳 토킹 스틱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맞대결에서 5-6으로 패배했다.
벨린저의 활약이 돋보였다.벨린저는 이날 안타 3개를 때려내면서 2타점을 올렸다. 그러나 불펜 난조로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선취점은 애리조나에서 나왔다. 도밍고 레이바가 다저스의 선발 투수 브룩 스튜어트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날렸다.
다저스도 반격에 나섰다. 3회초 선두 타자 조쉬 톨레가 볼넷을 얻어내 출루에 성공했고, 이어 로키 게일이 야수 선택으로 나섰다. 이후 저스틴 터너가 몸 맞는 공으로 나가면서 만루 찬스를 맞은 다저스는 벨린저-키케 에르난데스-크리스 테일러가 연달아 2루타를 때려내 4-1로 달아났다. 여기에 7회초 카일 갈릭의 적시타로 다저스는 5-1로 점수를 벌렸다.
승기를 잡아가는 듯 했지만, 7회말 불펜 난조에 아쉬움을 삼켰다. 조쉬 스보츠가 선두타자 크리스티안 워커가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후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2루타가 이어졌다. 여기에 켈비 톰린슨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만들어졌고, 밀어내기 볼넷과 희생플라이가 이어졌다.
다저스는 스보츠를 내리고 조 브로사드를 투입했지만, 몸 맞는 공으로 다시 만루가 된 가운데 야스마니 토마스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아 5-6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다저스는 추가 점수를 뽑지 못했고, 결국 이날 경기는 애리조나의 승리로 끝났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