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펜싱 대표팀은 요르단 암만에서 개최된 2019 아시아유소년펜싱선수권대회에 참가해 에뻬 단체전과 사브르 단체전에서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임태희(향남고), 양현모(창문여고), 김나경(창현고)로 구성된 한국 여자 에뻬는 개최국 요르단을 45-21으로 손쉽게 제압하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는 카자흐스탄을 만나 45-25로 가볍게 승리하여, 결승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결승전에서는 중국을 만나 엎치락 뒤치락하는 접전 끝에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임태희의 활약에 힘입어 45-4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날 개최된 여자 사브르 단체전 경기에서는 장보련, 김세빈(전남기술과학고), 장지원(수일고)가 카자흐스탄-중국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홍콩을 만난 한국은 45-34로 크게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특히 장보련은 결승전에서 단 1점의 실점만 허용하는 등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했다다.
이번 대회에서 에뻬의 임태희와 샤브르의 장보련은 나란히 대회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우승하며 대회 2관왕에 올라 한국 펜싱의 미래를 밝혔다. /mcadoo@osen.co.kr
[사진] 펜싱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