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1순위’ 코조노의 괴력, 오타니 이후 6년 만에 신인 시범경기 대포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3.03 18: 23

히로시마 도요카프의 1순위 신인 코조노 카이토가 오타니 이후 6년 만에 시범경기에서 대포를 쏘아 올린 신인 야수가 됐다.
코조노는 3일 일본 나가사키 현영 구장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서 8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좌완 투수 타케무라 쇼타를 상대로 2S에서 3구 째 속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이로써써 코조노는 지난 2013년 오타니 쇼헤이(현 LA 에인절스) 이후 6년 만에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쏘아 올린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일본 ‘데일리 스포츠’는 “전날 세이부전에서 펜스 직격 2루타로 대외 시범 경기 첫 장타를 기록했던 루키는 첫 아치에 환호를 받으면서 미소를 짓고 다이아몬드를 돌았다”면서 6년 만에 나온 고졸 신인 야수의 시범경기 홈런 당시의 순간을 묘사했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코조노의 어머니의 인터뷰를 인용했다. 코조노의 어머니는 아들이 홈런 친 순간을 중계로 지켜본 뒤, "하루 하루 만족하지 않고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코조노는 호도쿠카구엔 고등학교 출신으로 지난해 열린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 일본 대표팀으로 뽑힌 바 있다. 15세 이하 대표팀에도 뽑히는 등 일본 대표팀의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프로에 입문했다. 오릭스 버팔로스,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 소프트뱅크 호크스, 히로시마로부터 1순위로 지명을 받았던 코조노였는데, 히로시마가 추첨 결과 1순위 지명권을 얻으며 행운을 차지한 바 있다. /jhrae@osen.co.kr
[사진] 일본 스포츠매체 '풀카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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