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있던 쏜튼, 염윤아가 초반부터 몰아쳤네요.”
KEB하나은행 3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WKBL)’ KB스타즈와의 7라운드 맞대결에서 65-71로 패배했다. KB스타즈는 이날 경기 승리와 함께 매직넘버를 지우고 우승을 확정했다.
적장이었던 KEB하나은행의 이환우 감독은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지난해까지 함께 했던 외국인 선수 쏜튼과 FA 자격을 얻고 팀을 떠난 염윤아에 대한 복잡 미묘한 감정을 전했다. 쏜튼은 이날 16점을, 염윤아는 15점을 올렸다.

이환우 감독은 “우리에게는 아쉬운 부분이지만 ,KB스타즈는 우승할만한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와 함께 같이 있던 쏜튼, 염윤아가 초반부터 몰아쳐서 서운한 감이 있지만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1,3,4쿼터는 나쁘지 않았는데 2쿼터때 너무 밀린 것이 아쉽다. 그런 부분에서 감독인 내가 정리를 잘해줘야 하는데 못한 것 같다”라며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막바지까지 열심히 선수들에게 고맙다. 2경기 남았는데, 잘할 수 있도록 격려가 필요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발목 부상이 있었지만, 4쿼터 막바지에 나온 김이슬에 대해서는 “고민을 많이 했는데, 본인이 해보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상황에 따라서 출전시키겠다고 생각했는데, 신지현 5반칙과 맞물려 점검을 했다”라며 “아직은 정상적인 투입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이환우 감독은 “이제 두 경기 남았으니 잘 준비해서 마무리 잘하겠다”고 전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