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친정 울린 칸' SK텔레콤, 킹존 완파하고 시즌 9승 (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3.03 22: 00

지난해 SK텔레콤을 벌벌 떨게 했던 '칸' 김동하의 칼 끝이 이번에는 킹존을 울렸다. SK텔레콤이 킹존을 완파하고 시즌 9승째를 올렸다. 4연승을 노리던 킹존은 김동하의 활약에 무너지면서 시즌 5패째를 당했다. 
SK텔레콤은 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킹존과 2라운드 경기서 2-0 승리를 거뒀다. '칸' 김동하는 1세트 제이스로 3킬 노데스 4어시스트, 2세트 블라디미르로 8킬 노데스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이로써 2연승을 거둔 SK텔레콤은 시즌 9승 3패 득실 +11로 2위 샌드박스와 승차, 득실차를 없앴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3위에서 순위를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3연승 행진 중이던 킹존은 연승 행진을 '3'에서 멈추면서 시즌 7승 5패 득실 +4로 한화생명과 승차없는 5위가 됐다. 

1세트는 난타전 속에서 운영의 묘미를 찾은 SK텔레콤이 짜릿하게 킹존의 넥서스를 공략했다. 라인전과 한 타에서 밀리던 킹존의 과감한 오브젝트 공략에 내셔남작과 장로드래곤을 허용했지만 SK텔레콤은 상황에 따라 킹존의 약점을 들이치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제이스를 잡았던 '칸' 김동하는 바론 버프를 두른 킹존의 후미를 공략하면서 1세트     MVP에 선정됐다. 
2세트는 일방적인 SK텔레콤의 페이스였다. 집요하게 '데프트' 김혁규-'투신' 박종익을 공략하면서 스노우볼의 발판을 만든 SK텔레콤은 오브젝트를 독식하면서 20분전에 일찌감치 승부의 흐름을 꽉 틀어쥐었다. 
내셔남작의 바론 버프도 필요없었다. SK텔레콤의 맹공에 킹존은 무기력할 수 밖에 없었다. SK텔레콤은 27분 41초에 18-0 셧아웃으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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