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00억 원의 사나이’ 하퍼, 10일 토론토와 홈경기 DH 데뷔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03.04 07: 15

브라이스 하퍼(27, 필라델피아)의 필라델피아 데뷔전이 확정됐다.
MLB.com은 4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감독 게이브 캐플러의 말을 인용해 “하퍼가 토요일(한국시간 10일) 토론토와 홈경기서 지명타자로 첫 출격한다”고 보도했다.
하퍼는 지난 3일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 필라델피아 홈구장 스펙트럼 필즈에서 개최된 공식입단기자회견에 앞서 계약서에 사인했다. 하퍼는 13년, 3000만 달러(약 3700억 원)를 받는 조건으로 필라델피아에 입단해 빅리그 역대 최고액 기록을 경신했다.

하퍼의 입단으로 필라델피아가 단숨에 지구 우승후보로 떠올랐다는 부푼 기대감도 있다. 필라델피아는 하퍼를 빼앗긴 친정팀 워싱턴, 지난해 디비전 우승팀 애틀란타와의 경쟁에서 자신감을 얻게 됐다. 필라델피아는 FA 포수 J.T. 리얼무토까지 영입해 시장의 큰 손으로 활약했다.
과연 새롭게 3번을 단 하퍼가 데뷔전부터 원하는 홈런포를 터트릴 수 있을까. 하퍼의 출전소식이 알려진 뒤 벌써부터 필라델피아 시범경기 입장권이 불티나게 팔리는 현상이 보이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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