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의 에버튼전 분석..."힘든 경기, 바람이 너무 세게 불었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3.04 07: 36

"아직 경기는 많이 남았다. 추격에 나서면 된다."
리버풀은 4일 새벽(한국 시간) 머지사이드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2018-2019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에버턴과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승점 1 추가에 그친 리버풀은 승점 70점(21승 7무 1패)로 1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71점)을 제치는데 실패하며 1위에 머물러야만 했다. 반면 에버튼은 승점 37점(10승 7무 12패)으로 10위를 지키게 됐다.

리버풀은 에버튼을 상대로 힘든 경기를 펼쳤다. 주도권을 잡았지만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하며 상대 역습에 위기를 허용하기도 했다. 결국 경기는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클롭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3월 초에 누가 정상에 오르고 싶겠는가"라며 선수들을 위로했다. 그는 "아직 경기는 많이 남았다. 추격에 나서면 된다"고 각오를 다졌다.
맨시티는 전날 열린 본머스와 경기에서 23개의 슈팅을 날리며 1-0 승리를 거뒀다. 클롭 감독은 "맨시티의 승리를 봤다. 그들은 900번의 찬스를 잡고, 주발이 아닌 슈팅으로 운좋게 1골 기록했다"고 주장했다.
리버풀은 1월 4일 맨시티와 맞대결서 패배하기 전가지 승점 7점 차이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3달 사이 승점 8점이 뒤집히며 역전을 허용했다.
클롭 감독은 "매우 어려운 게임이었다. 우리는 몇 차례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마무리에 실패했다. 원했던 결과는 아니지만 상대도 잘했기 때문에 받아 들여야 하는 결과다"고 밝혔다.
어려운 경기에 펼친 것에 대해서 클롭 감독은 "다양한 이유로 힘들었다. 변명인 것은 아는데, 바람이 사방에서 세게 불었다. 공중에서 공을 잡는 것도 어려웠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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