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4번째 연습경기, 완전체 라인업+5선발 후보 시험대 [오키나와 리포트]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3.04 08: 48

롯데 자이언츠가 4번째 연습 경기 만에 완전체 라인업을 가동한다. 5선발 후보의 쇼케이스도 함께 진행된다.
롯데는 4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경기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롯데는 선발 투수로 5선발 후보 중 한 명인 김건국이 마운드에 오른다. 송승준, 윤성빈 등과 함께 5선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김건국은 이날 오키나와 연습경기에 처음으로 선발 출격한다.

타선 역시 사실상 완전체 라인업으로 꾸려진다. 이날 롯데는 카를로스 아수아헤(2루수)-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민병헌(중견수)-정훈(1루수)-전병우(3루수)-나종덕(포수)-신본기(유격수)로 경기에 나선다. 1루수와 3루수, 포수 자리를 제외하곤 사실상 타순 조합을 실험해야 하는 선수들이 대거 출격한다. 아수아헤, 손아섭, 전준우, 이대호, 민병헌이 동시에 선발 출격하는 경기는 이날이 처음이다. 
아수아헤가 볼넷을 얻어 출루를 노리는 등 리드오프로서 적응을 하고 있다. 손아섭은 2번 자리에서 ‘강한 2번’ 타자의 가능성과 중심 타선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를 점검해 볼 전망. 전준우-이대호-민병헌의 중심타선 조합도 어떤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한편, 감기 증세로 컨디션  관리에 난항을 겪었던 채태인은 상태가 호전돼 이날 선발 출장하진 않지만 경기조 명단에 포함돼 경기 중후반 대타로 출격은 가능할 전망. 
아울러 이날 김건국이 선발 마운드를 책임진 뒤 이인복, 오현택, 진명호, 차재용, 손승락이 차례대로 마운드에 올라 감각을 점검할 전망이다. /jhrae@osen.co.kr
[사진] 오키나와(일본)=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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