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내내 타이밍 때문에 애를 많이 먹었네요.”
강진성(26・NC)은 4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에 위치한 에넥스필드에서 실시한 NC 다이노스 자체 청백전에서 청팀 4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강진성은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청팀의 9-7 승리를 이끌었다.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강진성은 3회 2사 주자 2루에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날렸고, 7회에도 중견수 방면 2루타를 치면서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다.

경기를 마치고 강진성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그동안 괴롭혔던 타격 타이밍이 맞은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강진성은 “연습 때 타격코치님 두 분이 타이밍에 대해 많이 이야기 해주셨다. 타이밍이 조금 늦은 편이었는데 오늘 경기에 그 부분을 신경 써서 타격했더니 안타와 홈런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그는 “캠프 내내 타이밍 때문에 애를 많이 먹었는데 마지막에 제대로 된 타이밍을 얻을 수 있어서 기쁘다. 시범경기 때까지 이 부분 보완해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