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 과거 실력을 의심할 수는 없겠지만, 맨유에서는 먹히지 않는 것 같다."
글로벌 '골닷컴'은 지난 4일(한국시간) "리오 퍼디난드는 알렉시스 산체스가 다른 선수들과 달리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밑에서도 폼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우려했다"고 보도했다.
산체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이후 큰 부진에 빠졌다. 아스날 시절 보여준 활약은 거품처럼 사라지고 거액 연봉에 못미치는 활약으로 조롱의 대상이 됐다.

맨유에서 산체스는 50만 파운드(약 7억 4333만 원)에 가까운 연봉을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체스의 거액 계약으로 인해 맨유의 주급 체계조차 무너졌다는 악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시즌 산체스는 리그 17경기에서 1골 3도움에 그치고 있다. 조세 무리뉴 전 감독 체제에 이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도 최악의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 사우샘프턴과 경기에서 부상으로 쓰러졌다. 일부에서는 무릎 인대 부상으로 장기 결장을 예상하고 있다. 산체스는 이번 시즌 이미 2차례나 부상으로 결장한 전례가 있다.
골닷컴에 따르면 퍼디난드는 산체스가 맨유에서 다시 폼을 끌어올리지 못할까봐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솔샤르 감독 부임 이후 폴 포그바, 마커스 래쉬포드 등 여러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산체스만큼은 부진하고 있다.
퍼디난드는 "산체스가 맨유에서 자존심을 회복하지 못할까봐 두렵다. 최고 연봉인 그가 전성기서 벗어난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산체스에 대해 퍼디난드는 "오랜 시간이 지났다. 그는 과거 최고의 팀서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산체스의 과거 실력을 의심할 수는 없겠지만, 맨유에서는 먹히지 않는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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