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디난드, "포그바, 손흥민 제외하면 EPL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3.05 05: 31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손흥민 정도를 제외하면 리그 최고의 선수. 리오 퍼디난드가 포그바의 활약에 대해 조명했다. 
글로벌 '골닷컴'에 따르면 지난 4일(한국시간) 퍼디난드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지휘 아래 폴 포그바가 토트넘의 손흥민을 제외하면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서 최고의 폼을 보여주고 있다"며 평가했다.
포그바는 이번 시즌 극과 극의 폼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초반 조세 무리뉴 감독과 불화설에 시달리며 부진한 모습만을 보여줬지만, 솔샤르 감독 부임 이후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자신의 실력을 뽐내고 있다.

퍼디난드는 포그바에 대해 "과거 무리뉴 감독 시절 그가 최선을 다한 것은 아니다"며 "우선적으로 선수는 자신에 맞는 위치에서 뛰어야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 간단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무리뉴 감독은 포그바에 많은 수비 가담을 요구했으나, 솔샤르 감독은 포그바에게 수비 대신 공격 가담을 우선시하게 만들어 그의 재능을 이끌고 있다.
퍼디난드는 "모두 포그바가 수비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런 사람들은 항상 포그바가 못하는 것을 찾는다. 그것보단 그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그바의 장점에 대해 퍼디난드는 "높은 위치서 결정적 패스와 골을 넣는 것이다. 그리고 포그바는 솔샤르 감독 밑에서는 적극적으로 최전방에 침투하고있다. 무리뉴 감독 시절과 비교하면 확연하게 차이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달라진 경기장 내 역할이 포그바가 왜 골을 넣는지 말해준다. 포그바의 유효슈팅이나 어시스트 등은 그가 박스 부근에서 얼마나 효율적인 선수인지 잘 말해준다. 그의 활약은 충분히 납득가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포그바를 제외하고도 마커스 래쉬포드, 빅토르 린델로프 등은 솔샤르 감독 부임 이후 완전히 달라진 경기력으로 팀 연승에 기여하고 있다.
퍼디난드는 "솔샤르 감독 부임 이후 여러 선수들이 달라졌다. 특히 포그바는 토트넘의 손흥민을 제외하면 EPL 전체에서도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일 것이다"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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