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27, 파리 생제르맹)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초기 힘든 시절 리오넬 메시(32, 바르셀로나)의 조언에 감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최근 브라질 방송 매체 '글루부'와의 인터뷰에서 브라질 산투스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후 적응할 때 메시와 친구가 된 사연을 소개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2017년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에서 파리 생제르맹(PSG)로 이적했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여전히 메시를 그리워하고 있다.

네이마르는 지난 2013년 산투스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하지만 팀에 완전히 녹아들지 못했고 경기력에 기복을 보이며 많은 부담을 느껴야 했다. 바로 그 때 메시가 네이마르에게 다가가 따뜻한 조언을 했다.
네이마르는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내게 아주 특별한 사람이었다"면서 "나는 항상 사람들에게 이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말하며 오래 전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네이마르는 "그 때 나는 바르셀로나의 남자였던 그의 도움이 가장 절실했다"면서 "세계 최고 선수인 그(메시)는 내게 와서 손을 잡고 '이봐. 너는 너 자신이 돼야 해. 행복해야 한다구. 산토스에 있던 그 소년이 돼야 해'라면서 '소심하게 생각하지 마. 나나 다른 사람을 두려워 해선 안돼. 나는 너를 돕기 위해 여기 있어'라고 말해줬다"고 떠올렸다.
네이마르에 따르면 메시는 어떤 경기 전반이 끝난 후 하프타임 때 울고 있던 네이마르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메시는 "처음 왔을 때 소심해지고 실수를 두려워하고 있다. 네가 하는 경기가 좀 복잡한 것 같다"고 의미있는 조언을 해줬다.
네이마르는 "나는 탈의실에서 울고 있었다. 나의 축구를 할 수 없었고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 때였다. 그 때 나는 울음을 멈추고 생각했다. '메시가 내게 이렇게 말해줄 수도 있는 거지'라면서. 그렇게 우리는 친구가 됐고 정말 편안해졌다"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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