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저스틴 헤일리가 두 번째 등판에 나선다. 헤일리는 5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리는 KIA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출격한다.
첫 등판은 완벽에 가까웠다. 지난달 27일 LG전서 첫선을 보인 헤일리는 1-4로 뒤진 5회 선발 최채흥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3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직구 최고 149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고 평균 145~146km를 유지했다.
헤일리는 "오늘 날씨가 좋았는데, 타자들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 경기에서 생각했던대로 다양하게 시도했다. 남은 캠프 동안 제구에 더욱 신경쓰고,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첫 등판 소감을 전했다.

삼성은 선발 헤일리에 이어 안도원, 박용민, 오상민, 맹성주, 이재익, 임현준, 김시현, 정인욱 등을 마운드에 올려 구위를 점검한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