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리, "무리뉴 복귀설에...레알은 줄리아 로버츠보다 구혼자가 많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3.05 10: 25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고 있는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이 조세 무리뉴 감독의 복귀설에 영화배우 줄리아 로버츠를 거론해 관심을 모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전 2차전 아약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레알은 지난달 1차전 아약스 원정에서 2-1로 승리, 최소한 비겨도 8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하지만 레알은 최근 엘클라시코였던 바르셀로나와의 코파 델 레이(국왕컵)와 라리가 경기에서 모두 패해 분위기가 좋지 않다. 그러자 최근에는 무리뉴 감독의 부임설이 고개를 들었다. 무리뉴 감독은 레알시절 코파 파델 레이 우승을 거둔적이 있다.

솔라리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무리뉴 감독이 레알로 복귀할 수 있다는 말에 여유를 보였다. 5일 영국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솔라리 감독은 이런 질문에 "이 클럽은 줄리아 로버츠보다 더 많은 구혼자를 가지고 있다"면서 웃은 후 "내게는 이런 것이 상당히 정상적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솔라리 감독은 기자들이 그 줄리아 로버츠가 자신과 무리뉴 중 누굴 선택할 것인가를 묻자 "좋은 질문이다. 그녀에게 물어봐달라"고 농담으로 받아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솔라리 감독은 계속해서 "이것은 여러 가지가 혼합된 것이다. 우리가 개선해야 할 부분을 개선하기 위한 우리 일의 일부"라며 "때로는 공이 골대를 맞고 들어가기도 하고 튀어나오기도 한다"면서 "많은 기회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런 점을 명심해야 한다. 그게 바로 축구"라고 강조했다.
또 솔라리 감독은 루카 모드리치가 레알의 골 결정력 부족을 언급한 것에 대해 "누가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호날두는 이미 역사의 일부다. 그가 이룬 것은 이미 클럽의 쇼윈도를 장식하고 있으며 과거의 이야기"라며 "우리는 더 좋은 공격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드리치는 앞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50점을 넣은 선수다. 그런 선수는 찾아볼 수 없다"면서 "50골까지는 아니라도 3명이서 최소 15~20골 정도는 넣어줘야 한다"고 말해 호날두에 대한 그리움을 전하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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