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펙스 레전드] 이용자 5000만 달성… ‘배틀로얄’ 시장 지각변동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3.05 10: 37

[OSEN=임재형 인턴기자] 신입의 기세가 만만치않다. EA(Electronic Arts)의 배틀로얄 게임 에이펙스 레전드가 지난 2월 5일(이하 한국시간) 기습 출시 이후 한달 만에 이용자 5000만을 달성하며 포트나이트의 아성에 도전했다. 포트나이트는 4500만 플레이어를 달성하는 데 16주가 소요됐다.
5일 개발자 빈스 잠펠라는 자신의 트위터에 “에이펙스 레전드를 플레이 해준 5000만 유저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남기며 기념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엔 ‘피니시 1억 5800만 회’ ‘궁극기 사용 12억 3천만 회’ ‘핑 활용 310억 회’ ‘팀원 부활 1억 7000만 회’ ‘시체 박스 1650만개 발견’ 등 한달 동안의 플레이 통계가 나왔다.
에이펙스 레전드의 인기는 출시 초반부터 대단했다. 서비스 8시간만에 100만 유저를 돌파한 에이펙스 레전드는 하루가 지나자 150만명이 추가로 접속했다.

에이펙스 레전드의 폭발적인 유저 수 확장은 배틀로얄 시장 내에서도 유례없는 성과로 기록됐다. 지난 2017년 10월 포트나이트는 출시 2주 만에 1000만 이용자를 모았다. 유료 게임인 배틀그라운드는 1000만 유저를 달성하는 데 6개월이 걸렸다. 에이펙스 레전드는 이용자 1000만을 돌파하는 데 3일이면 충분했다.
최근 포트나이트는 플레이어가 2억명을 넘기며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아직 갈길은 멀지만 에이펙스 레전드는 시즌 계획을 발표하는 등 포트나이트의 대항마가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계획에 따르면 3월, 6월, 9월, 12월로 구성된 시즌은 각각 새로운 영웅, 무기, 보상 상자가 포함될 예정이다. /lisco@osen.co.kr
[사진] 개발자 빈스 잠펠라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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