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리 5이닝 완벽투' 삼성, KIA에 12-8 승리...양현종 2이닝 1실점 [오키나와 LIVE]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3.05 16: 39

삼성이 KIA와의 연습경기에서 승리했다. 
삼성은 5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의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KIA와 연습경기(12이닝 합의)에서 12-8로 승리했다. 삼성의 외국인 투수 헤일리가 선발로 등판해 5이닝 1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였다. 김동엽이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김상수는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삼성은 4회 KIA 선발 터너의 제구 난조를 틈타 빅이닝을 만들었다. 러프와 김동엽이 연속 볼넷을 골랐고, 김헌곤이 좌전 안타를 때려 무사 만루가 됐다. 박한이가 우측 펜스를 맞는 2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KIA는 투수를 유승철로 교체됐다. 유승철이 2아웃을 잡은 후 박해민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김상수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이때 중견수가 타구를 한 차례 더듬었고, 2루에 멈췄던 주자 박해민이 3루까지 뛰었다. 중견수의 3루 송구마저 3루수 뒤로 빠지면서 주자는 홈까지 들어와 5점째를 올렸다.

삼성은 6회 KIA 양현종 상대로 1점을 추가했다. 2사 후 박해민이 볼넷을 골랐고, 김상수 타석에서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김상수가 3볼 1스트라이크에서 투수 옆을 빼져 중견수 쪽으로 굴러가는 적시타로 1타점을 기록했다.  
KIA는 0-6으로 뒤진 7회초 2점을 추격했다. 1사 후 홍재호가 안타로 출루했고, 나지완이 좌중간 2루타로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최원준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주자 2명이 모두 들어왔고, 1루에서 오버런으로 태그 아웃됐다. 
삼성은 7회말 KIA 또다른 외국인 투수 윌랜드 상대로 3점을 뽑아 9-2로 달아났다. 김동엽이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박찬도가 좌전 안타 후 2루 도루 성공. 박한이의 볼넷 후 1사 1,2루에서 이학주가 우전 적시타로 2루 주자를 불러 들였다. 이어 김민수가 좌전 적시타로 1타점을 올렸다. 
8회 1점을 만회한 KIA는 10회초 삼성의 좌완 이재익 상대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박준태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홍재호의 중전 안타로 1점 더 추격. 1사 2,3루에서 박찬호의 희생플라이 등으로 2점을 더 따라가 9-7까지 좁혔다. 
KIA는 11회초 2사 3루에서 김주형 타석에서 투수 임현준의 폭투로 9-8 한 점 차까지 따라갔다. 그러자 삼성은 11회말 1사 2,3루에서 공민규가 우측 펜스를 맞히는 2타점 2루타로 11-8로 도망갔다. 
KIA 선발 터너는 3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이 152km까지 나왔으나 제구력이 흔들렸다. 양현종은 2이닝 동안 9타자를 상대해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4km까지 나왔다. 윌랜드도 등판해 3이닝을 던지며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46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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