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밸런스가 별로" 양현종, "개막 2연전에 맞추고 있다" [오키나와 LIVE]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3.05 18: 22

"오늘은 밸런스가 별로였다."
KIA의 에이스 양현종이 스프링캠프에서 첫 실전 등판으로 구위를 점검했다. 양현종은 5일 일본 오키나와의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연습경기에서 2이닝을 던지며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 35구를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4km까지 나왔다. 
5회 등판한 양현종은 6회 연속 삼진을 잡은 후 박해민을 볼넷,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이어 김상수에게 적시타를 맞아 실점했다. 그는 "오늘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투구 밸런스가 조금 별로라 볼 카운트가 불리하게 가져간 것이 아쉽다"며 "개막 2연전에 컨디션을 맞춰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오늘 첫 실전 경기였는데 소감은.
▲전체적으로 나쁘지는 않았다. 볼넷을 내준 것과 유리하게 볼카운트를 가져가지 못한 것이 아쉽다. 아픈 데 없이 던졌고 나쁘지 않다.
-6회 연속 삼진으로 2아웃을 잡고 1~2번 상대로 3볼 1스트라이크까지 가면서 실점을 했는데.
▲투구 밸런스가 조금 안 좋은 결과다. 밸런스가 안 좋아서 볼로 되고, 점수도 줬다. 
-직구 구속이 오늘 144km 나왔다. 조금 안 나온 편인가.
▲아무래도 밸런스가 안 좋아서 공 스피드도 별로 안 나온 것 같다. 밸런스를 찾아고, 좋은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 
-캠프에서 페이스가 예년과 어떤가. 
▲비슷한 편이다. 캠프에서 연습경기는 오늘 1번으로 끝이다. 한 차례 불펜 피칭을 하고 귀국한다. 시범경기에서 개막 2연전에 맞춰서 컨디션을 조절할 것이다. 
-캠프가 거의 끝나간다. 계획했던 것이 잘 됐는지.
▲캠프에서 투구 수는 정해놓지 않았다. 아프지 않게 몸 만드는 것만 생각했다. 중간에 어깨 같은 곳이 아플까 걱정했는데 다행이 아프지 않아 좋다.
-최근 몇 년 동안 이닝도 많이 던졌는데, 올해 신경쓰는 것이 있다면
▲안 아프고 시즌을 보내는 것이다. 이닝은 그동안 많이 던져왔기에 따로 이닝 수는 생각한 것은 없다. 아프지 않고 풀타임을 뛴다면 작년 재작년처럼 많은 이닝도 소화할 것으로 본다. 로테이션을 계속 돌면 이닝도, 승수도 자연히 따라올 것이다. 부상 없이 시즌을 보내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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