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브락(33)이 바이러스에 아쉬움을 삼켰다.
미국 스포츠지 ‘디 애슬레틱스’의 패트릭 무니 기자는 5일(이하 한국시간) “컵스가 브락과 메디컬 체크 이후 계약을 다시 맺었다”고 밝혔다.
201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빅리그 데뷔를 한 브락은 볼티모어를 거쳐 지난해 애틀란타에서 뛰었다. 통산 성적은 424경기에서 31승 23패 평균자책점 3.08의 성적을 남겼다.

컵스는 지난 1월 말 1년 300만 달러에 브락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마무리투수 브랜든 모로우가 팔꿈치수술로 시즌 초반 출장이 어려운 가운데, 브락은 뒷문 단속 책임일 적절한 카드였다.
계약에는 성공했지만, 신체 검사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바이러스 감염이 발견됐고, 결국 컵스와 브락은 새로운 계약서에 사인을 하게 됐다. 기존 300만달러에서 약 절반 정도가 줄어든 165만 달러다. 연봉은 대폭 줄어들었지만, 메이저리그에 150일 이상 있을 경우 50만 달러가 추가돼 210만 달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브락은 “모든 것이 괜찮다. 바이러스에 걈염이 됐는데 타이밍이 좋지 않았을 뿐”이라며 “개막일에 맞추고 있다. 비록 바이러스에 걸렸지만, 일정대로 투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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