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기 위해 왔다"...김도훈 울산 감독, 시드니 상대 단호한 출사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3.05 17: 20

"우리는 이기기 위해 왔다."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이 상대 시드니FC를 상대로 분명한 출사표를 던졌다.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6일(한국시간) 오후 6시 주빌리 스타디움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019 조별리그 1차전 시드니FC와 원정경기를 펼친다. 

김도훈 감독은 경기 전날인 5일 주빌리 스타디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작년 수원과 경기한 것을 봤다. 실력 있는 팀이다. 올 시즌 경기를 봐도 조직적으로 잘 돼 있고 많은 움직임을 통해 공격 작업이 이뤄지는 것을 봤다"고 시드니에 대해 평가했다.
이어 그는 "쉽지 않지만 우리는 이기기 위해서 왔다. 공격쪽의 레자 구차네자드와 10번 선수가 위협적이다. 수비수 윌킨슨 선수가 한국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더욱 더 주의 깊게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김 감독은 울산이 예전부터 호주 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친 데 대해 "우리가 좋은 모습을 보여온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비결에 대해서는 노코멘트 하겠다"고 신중한 면을 보이기도 했다.
김도훈 감독은 이제 막 개막한 리그 때문에 경기감각 면에서 시드니와 비교되지 않을 수 있다는 말에 "현재 시드니가 더 나은 경기력을 보이기 쉽다. 경기 감각을 우리보다 떠 끌어올린 상태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 준비하려고 하고 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더불어 김 감독은 "불투이스가 네덜란드 리그에서 같이 뛰었던 구차네자드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해줬다면서 "이미 많은 정보를 받아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주호는 시드니에 대해 "공격진 4인이 유기적인 플레이로 모두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 수 있다. 신경 쓸 부분이 많지만 수비진에서 잘 준비해서 막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letmeout@osen.co.kr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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