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는 선발 유력하다. 유럽에서 뛸 가능성 충분".
베이징 궈안은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1차전의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오는 6일 전북 현대와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베이징은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베이징은 지난 시즌 중국 슈퍼리그에서 4위에 그쳤지만,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출전권을 얻었다. 2015년 이후 4년 만에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 진출했다. 당시 16강에서 전북에 1무1패로 패해 8강행이 좌절됐다. 베이징은 전북을 잘 아는 김민재를 내세워 원정에서 설욕에 도전한다.
베이징 로저 슈미트 감독은 "ACL에 참가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원정경기이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K리그 전북은 쉬운 상대가 아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철저하게 준비했고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다음은 슈미트 감독의 일문일답.
- 4명의 외국인 선수를 모두 출전 시킬 생각인가.
▲ 중국에서는 규정 때문에 출전 시킬 수 없지만 ACL은 다르다. 따라서 이번 경기서는 다양한 전술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 김민재에 대해서는 어떻게 활용할 생각인가.
▲ 김민재는 합류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굉장히 영리하고 성숙한 플레이를 펼친다. 우리팀에 합류한 것이 정말 기쁘다. 지금처럼 발전한다면 유럽에서 뛸 가능성이 남아있다. 내일은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직전 리그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선보였으면 좋겠다.
- 이동국의 출전 가능성이 높은데.
▲ 이동국 뿐만 아니라 전북의 모든 선수들을 파악했다. 알맞은 대책을 준비해 놓았다. 전북은 대단한 팀이지만 우리가 가진 것을 모두 보여준다면 승리할 수 있을 것.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