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라이니는 온지 20일 정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좋은 모습 보여 만족스럽다."
경남 FC는 5일 오후 7시 30분 창원축구센터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E조 조별리그 1차전 산둥 루넝과경기에서 우주성-김승준의 연속골을 앞세워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펠레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시작했던 경남은 후반전에서는 상대를 완벽하게 압도하며 역전에는 성공했지만. 하지만 펠레에게 다시 한 골을 내주며 구단 역사상 첫 ACL 승리는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산둥의 리샤오펑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힘든 경기였지만 최선을 다했다. 정당한 경기 결과다. 후반 경남의 공격에서 당황한 것이 아쉽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산둥은 펠레의 멀티골 덕에 원정 무승부를 챙길 수 있었다. 리샤오펑 감독은 "펠레의 경기력에 만족한다. 평소 실력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경남과 산둥의 경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의 조던 머치와 마루앙 펠라이니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리샤오펑 감독은 "펠라이니는 온지 20일 정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좋은 모습 보여 만족스럽다. 경남 경기는 일단 한 경기만 보고 왔다. 직접 붙어 보니 좋았다. 100퍼센트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