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최선 다한다면 비난 반응도 달라질 것" [동영상]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3.06 05: 45

"최선을 다한다면 비난 반응도 달라질 것". 
전북 현대는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2019 ACL 조별리그 G조 1차전서 베이징FC(중국)와 만난다. 
K리그 디펜딩 챔피언인 전북은 중국 FA컵 우승팀인 베이징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트레블 달성을 위한 안정적인 출발을 원하고 있다. 

전북과 베이징은 이미 ACL 무대에서 만난 기억이 있다. 2015년 전북은 베이징과 16강에서 만나 1승 1무로 8강에 올랐다. 
베이징은 지난 시즌 중국 슈퍼리그에서 4위에 그쳤지만,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출전권을 얻었다. 베이징은 전북을 잘 아는 김민재를 내세워 원정에서 설욕에 도전한다.
‘닥공(닥치고 공격)’을 펼치는 전북은 지난 시즌까지 함께 했던 김민재를 상대해야 한다.  축구대표팀 중앙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는 김민재는 전북에서 ‘괴물 수비수’라는 별명을 얻었다. 
김민재는 “팬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좋지 않은 평가에 대해서는 제가 이겨내야 할 일이다.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 보인다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 다음은 김민재와 일문일답.
- 팀 적응은 어느정도 했나.
▲ 이적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훈련하는 것 자체가 즐거웠다. 전북 선수들과는 자주 연락했다. (한)승규와 (이)근호 등 새로 입단한 친구들과도 잘 지냈다. 
- 전주에 방문한 소감은.
▲ 원정 라커룸에 들어가면서 이적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방향을 잘 못 선택하는 실수도 했다. 
- 전북전 예상은.
▲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워낙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경기를 하면서 느끼는 것이 많을 것 같다. 감회도 새롭고 좋은 경기가 될 것 같다. 
- 팬들과 만나게 됐는데. 
▲ 인사를 못한 것이 아쉬웠다. 팬들도 저를 기다리시는 것 같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골을 넣을 수 있을까.
▲ 세리머니를 할 생각도 없다. 골을 넣겠다는 생각도 해보지 않았다. 
- 좋지 않은 이야기도 많다.
▲ 제가 이겨내야 하는 일이다.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린다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 그런 생각 뿐이다. 
- 슈미트 감독이 해준 조언은 무엇인가. 
▲ 에이전트가 독일어를 하실 줄 알아서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눴다. 소통을 할 수 있었다. 팀에 빨리 적응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 리그에서 뛰지 못할 것이라는 아쉬움이 많았는데.
▲ 시즌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다. 한 경기를 못 뛰었다. 꾸준히 뛰면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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