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에 담 증세를 호소했던 오승환(37, 콜로라도)의 상태가 호전됐다.
오승환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글렌데일 카멜백 랜치에서 열린 ‘2019시즌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등판했다. 콜로라도가 3-4로 뒤진 4회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오승환은 ⅔이닝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오승환의 시범경기 평균 자책점은 3.86에서 21.60으로 크게 올랐다.
이유가 있었다. 잠을 잘 못잔 오승환은 목에 담 증세를 호소했다. 콜로라도 트레이너들이 오승환의 부상정도를 살폈다. 오승환은 부상에도 불구 예정된 등판스케줄을 소화했고, 결국 결과가 좋지 않았다.

콜로라도 관계자는 “오승환의 목 상태가 좋아졌다. 오늘(6일) 불펜투구를 할 예정이다. 다음 등판은 일요일(11일) 다저스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스캇데일(미 애리조나주)=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