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투신"..'눈이 부시게' 정영숙, 아들 연락 두절에 희망 잃었다[어저께TV]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3.06 06: 48

 ‘눈이 부시게’ 정영숙이 아들의 선택에 배신감을 느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5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극본 이남규 김수진, 연출 김석윤)에서 샤넬 할머니(정영숙 분)가 이준하(남주혁 분)로부터 아들에 대한 소식을 접하고 낙담하는 모습이 담겼다.  
샤넬 할머니는 미국 LA에 사는 아들을 만나기 위해 미국행을 택했다. 하지만 아들이 연락을 끊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준하가 샤넬 할머니에게 “거짓말 해서 죄송하다"고 털어놨다. 알고 있으면서도 말하지 못했던 것.

샤넬은 미국에 사는 줄 알았던 아들이 자신을 버리고 연락을 끊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접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 
앞서 그는 김혜자(김혜자 분)의 엄마가 운영하는 미용실에서 퍼머도 했고, 새 옷까지 구매하며 아들과 손주를 만날 생각에 기뻐했다. 
김혜자와 샤넬 할머니의 데이트는 화기애애했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샤넬은 김혜자의 몸에 딱 맞는 옷을 골라주는가 하면, 성형외과에서도 웃음꽃을 피우며 이야기를 나눠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두 사람은 일부러 걸음걸이을 맞추지 않아도, 바이오리듬까지 딱 맞는 성향을 드러내며 관계가 한층 깊어져 갔다. 절친한 친구까지 만들며 아들을 자랑했기에 먼저 연락을 끊었다는 사실은 더 이상 살아갈 이유가 없는 충격 그 자체였다.
샤넬 할머니는 다음날 아침, 마지막으로 이준하를 만났고 그 날 저녁 한강에서 투신해 숨진 채 발견됐다.
한편 ‘눈이 부시게’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 속에 월화드라마 중에서 화제성 지수 1위를 차지하며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purplish@osen.co.kr
[사진] '눈이 부시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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