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SF9이 '아이돌룸'에서 각양각색 매력을 뽐냈다.
5일 저녁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아이돌룸'에서는 SF9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SF9은 멤버 찬희를 필두로 시선을 끌었다. 찬희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JTBC 드라마 '스카이캐슬'에서 황우주 역으로 열연했기 때문. 찬희는 "(드라마 종영이) 너무 아쉽다"고 했고, 휘영은 "찬희가 드라마가 끝나도 전과 다 똑같다. 주위에서 많이 알아보시기는 한다. 연예인 보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또한 찬희는 과거 '아이돌룸'에서 샤이니 태민의 '성덕(성공한 덕후)'으로 등장했던 터. 당시 그는 태민의 생일, 혈액형을 모두 맞추며 태민으로부터 애장품 티셔츠를 받기도 했다. 찬희는 이날 방송에서 태민에게 받은 티셔츠를 자랑하는가 하면 "방송 뒤에 따로 연락도 했다. 새해 인사를 드렸고 밥도 사주시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찬희에 이어 멤버 로운은 일찌감치 주목받은 '얼굴 천재'를 자부했다. 과거 FT아일랜드 멤버 이홍기에게 "그룹에서 인기 제일 많지 않냐"는 질문을 듣고 쉽게 수긍했다는 것. 로운은 "이 친구들 보다는"이라며 인기를 자부했다. 또한 "키를 189cm로 얘기했는데 실제는 190.5cm"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로운은 출근길마다 열띤 함성으로 함께 하는 '로사남(로운이를 사랑하는 남자들)'으로도 이목을 끌었다. 음악방송 출근길마다 로운의 남성 팬들이 유독 큰 함성으로 그를 반겨줬던 것. 로운은 "한두 분이 아니"라고 자부한 뒤 "팬사인회에도 오셔서 외우고 있다. 감사한 분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런가 하면 인성은 그룹을 대표하는 '뇌섹남'으로 시선몰이에 성공했다. 고등학교 시절 문과 전교 10등 안에 든 데다 최근 토익 800점을 넘기도 했다고. 인성은 "지난해 경희대를 졸업했는데 논문 쓸 시간이 없어서 토익을 봤다"며 "공부를 많이 못했는데 다행히 800점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초등학교 때 잠깐 런던에 있었다"며 유창한 영어 실력의 비밀을 고백했다.
이밖에도 다원은 '예능 캐릭터'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는 인성과 영빈 등 몇 멤버들을 향해 "있는 집 자제"라고 가리키는가 하면 자신이 진정한 부자로 지목되자 "자꾸 돈 갖고 뭐라고 하니 어디 땅이라도 나오면 제가 다 사겠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최근 SF9은 신보 '나르키소스(NARCISSUS)'를 발표하고 타이틀 곡 '예뻐지지 마'로 활동하는 상황.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SF9 멤버들이 '아이돌룸'에서 현대판 나르키소스에 버금가는 매력을 발산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