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 진행만 10년"…'덕화TV' 이덕화 '라방'의 역사 [Oh!쎈 리뷰]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3.06 07: 48

"쇼 진행만 10년이었는데". 배우 이덕화가 '덕화TV'에서 라이브 방송 진행에 대한 자신감을 뽐냈다.
5일 밤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덕화TV'에서는 이덕화가 후배 연기자 김하균, 손병호 등과 함께 서울 홍대 인근을 누볐다.
이날 '덕화TV'의 백미는 구독자들과 실시간으로 채팅하고 소통하는 라이브 방송, 일명 '라방'이었다. 이덕화 일행은 홍대 곳곳을 누비며 "오늘 저녁 8시에 '라방'"이라고 외치며 보다 많은 구독자의 참여를 유도했다.

마침내 라이브 방송이 코앞으로 다가온 순간, 잔뜩 긴장한 후배들과 달리 이덕화는 의연했다. 실제 그는 1891년부터 1991년까지 10년 동안 라이브 쇼를 진행했다. 또한 진행만 500여 회, 라이브의 신화로 입지전적인 기록을 세웠다. 
그랬던 그가 30년 만에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유튜브로 소통을 시도한 상황. 이덕화는 "예전에 쇼 할 때 전부 생방송이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쇼만 10년을 했다. 그때는 늘 준비하고 있었다. 물론 이런 생방송은 처음이라 긴장되고 두근두근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이덕화의 마음과 달리 기술적인 문제가 끊이지 않았다. 통신 문제로 인해 라이브 방송을 곧바로 시도할 수 없어서 1차 실패, 카메라가 멋대로 움직이며 말썽을 부려 2차 실패에 다다른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덕화는 촬영을 끊지 않으려 했다. 그는 방송을 잠시 쉬었다가 이어가자는 제작진에게 "그냥 생방송처럼 해라. 뭘 중간에 끊냐"며 제작진을 다독였다. / monamie@osen.co.kr
[사진] 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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