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이지호 "김민, 출산 출혈 심해…죽을 뻔 했다" [Oh!쎈 리뷰]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3.06 07: 50

배우 김민과 남편 이지호가 '아내의 맛'에서 애틋한 결혼 14년 역사를 돌이켜봤다.
5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결혼 14년 차 김민 이지호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김민 이지호 부부는 '아내의 맛' 출연과 동시에 다정하고 화목한 미국 라이프로 화제를 모았다. 오랜 공백기를 가졌음에도 김민의 외모는 변함 없었고, 남편은 아내와 딸을 위해 세레나데로 피아노를 연주할 정도로 자상했다. 

그러나 오늘에 이르기까지 김민 부부의 14년이 모두 순조로웠던 것은 아니었다. 최근에도 부부 상담을 받으며 가족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나가려고 했던 것이다. 
이에 이지호는 미국 친구들과 현지에 있는 한국식 바비큐 식당을 찾으며 "우리 부부가 상담 받는 걸 찍어서 보여주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지호는 "민이 한국에서 유명한 배우였다. 그런데 연기를 쉰 지 꽤 됐다. 여러 프로그램에서 복귀하자고 러브콜이 왔는데 고사했다. 조금이라도 특별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러다 생각한 게 우리 부부의 상담을 보여주는 거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기까지 오는 게 얼마나 힘든지 보여주고 싶었다"며 "우리 모두 성공했지만, 인생에서 결혼만큼 힘든 건 없었을 거다. 그런데 우리한테 그런 얘기를 해준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결혼할 때도, 아이를 낳을 때도. 아무도 우리한테 경고해주지 않아서 엄청 달콤한 줄만 알았다. 그런데 완전 반대였다"며 "처음 7년 동안 정말 힘들었다. 아이도 있는데 직장도 경제도 다 너무 안 좋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게다가 민이 출산할 때 출혈이 너무 심해서 죽을 뻔했다"며 울컥했다. 끝으로 이지호는 "내가 아직도 그 사람 옆을 지키고 있는 건 내가 변화해야 할 점이 더 많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 monamie@osen.co.kr
[사진]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