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예정' 데 용, "우리가 레알 탈락시켜 바르사 행복할 것"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3.06 09: 34

프랭키 데 용(아약스)이 현재 직장과 미래의 직장을 모두 만족시켰다.
아약스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레알 마드리드 원정 경기에서 4-1로 완승을 거뒀다.
홈에서 열린 1차전서 1-2로 패했던 아약스는 원정 경기에서 놀라운 저력을 뽐내며 1, 2차전 합계 5-3으로 극적인 진출에 성공했다.

아약스의 모든 선수들이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다. 오는 여름 이적 시장서 FC 바르셀로나 이적이 예정된 데 용 역시 중원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며 완승을 이끌었다.
데 용은 바르셀로나 동료들의 축하 메시지를 받았냐는 질문에 "아직 휴대폰을 보지 못해서 모르겠다"며 "그래도 우리가 레알을 탈락시켜서 바르셀로나 사람들이 모두 행복해할 것"이라고 미소를 보였다.
실제로 바르셀로나 현전직 선수들의 축하 메시지가 이어졌다. 카를로스 푸욜은 자신의 SNS에  '오, 하느님'이라는 감탄사와 동시에 박수 모양의 이모티콘으로 놀라움을 전했다.
아약스 출신의 루이스 수아레스는 "축하해! 나는 언제나 아약스와 함께 할 것"이라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데 용의 활약 덕에 아약스와 바르셀로나의 팬들은 레알의 탈락을 즐기며 활짝 웃은 채 침대에 누울 수 있는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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