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감독도 지금 레알을 맡으려 하지 않을 것이다."
네덜란드 전설 루드 굴리트(57)도 레알 마드리드의 상태를 최악으로 여기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아약스와의 홈경기에서 1-4로 참패했다.

결국 레알은 1,2차전 합계 3-5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대부분의 전문가들도 놀랐던 결과였다. 아약스 원정에서 2-1로 이긴 레알이 홈에서 이렇게 허무하게 탈락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레알의 이날 패배는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도 상당한 압박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최근 레알은 조세 무리뉴(56) 전 감독을 다시 데려올 것이란 루머에도 더욱 힘이 실릴 예정이다.
이날 경기를 본 굴리트는 비인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솔라리 감독이 직업을 잃을 수도 있다"면서 "레알은 바르셀로나에게 굴욕을 당한데 이어 이번 일까지 발생했다"면서 "레알이 어떻게 이번 일을 풀겠나"라고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굴리트는 "누가 레알에 들어가려 하겠나? 아무도 그러고 싶지 않을 것"이라며 "무리뉴 역시 지금은 들어가지 않을 것이다. 그가 지금 들어갈 것이라는 생각하지 않는다. 얻을 것도 승리할 것도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전 첼시 주장 출신 마르셀 드사이(51) 역시 "레알은 모든 것을 잃었다. 그리고 노력과는 달리 가장 좋지 않은 방법으로 졌다. 굴욕을 당했다"면서 "무리뉴를 기억해보면 그는 선수들에게 잠정적으로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을 가지고 움직인다. 그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며 천천히 팀을 이어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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