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재형 인턴기자] ‘펍지 유럽 리그(PUBG Europe League, 이하 PEL)’의 개최일이 오는 21일로 확정됐다. 대회 일정이 연이어 밀리며 PUBG의 2019년 계획이 차질을 빚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이번 발표로 한숨을 돌리게 됐다.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밸브(Valve)의 국제 온라인게임 대회 ’스타래더’는 PEL의 개막을 21일로 발표했다. 3월 21일부터 4월 7일까지 3주간의 일정(매주 목요일 부터 일요일까지 4일동안 경기)으로 운영되는 PEL은 총 16개 팀이 참가한다. 개최지는 독일 베를린이다.
5라운드로 진행되는 경기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4팀은 4월 16일에 열리는 국제대회 ‘페이스잇 글로벌 서밋 펍지 클래식(이하 페이스잇 글로벌 서밋)’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번 PEL 개최일 확정은 많은 어려움 속에 성사돼 의미가 크다. PEL은 계속된 연기로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PUBG는 2019 시즌에 앞서 글로벌 이벤트, 올스타 게임,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만들기 위해 6대 리그(북미, 유럽, 한국, 중국, 일본, 대만/홍콩/마카오)의 전체 일정을 통일했다. 2월에 시작한 북미, 한국 리그의 일정이 계획대로 흘러가면 PEL에 의해 전체 일정이 흐트러질 가능성이 있었다.
비록 다른 리그에 비해 짧은 일정으로 진행되지만 PUBG가 한숨을 돌렸다는 평가다. 영국 e스포츠 매체 '이스포츠 인사이더’는 “다른 리그에 비해 늦었지만 이제라도 PEL이 출범하는 것은 긍정적인 일이다”며 “우수한 유럽의 PUBG 팀들이 페이스잇 글로벌 서밋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보도했다. /lisco@osen.co.kr
[사진] '펍지 유럽 리그(PEL)' 참가팀. /스타래더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