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경과 황우슬혜, 보라가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6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는 영화 '썬키스 패밀리'의 진경, 황우슬혜, 보라가 출연했다.
영화 ‘썬키스 패밀리’(감독 김지혜)는 아빠의 예쁜 여.사.친 등장으로 오해가 시작된 후, ‘삐그덕 쿵’이라는 소리와 함께 사라진 가족의 평화를 되찾기 위한 막내딸 진해(이고은 분)의 발칙하고 유쾌한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진경은 이른 나이에 남편 준호와 불 같은 사랑에 빠져 한 가정을 이루고 세 아이와 함께 살아가는 유미 역을 맡았고 보라는 유미의 둘째 딸 경주를 연기했다. 황우슬혜는 아빠의 예쁜 여사친 미희로 분했다.
보라는 "팀 분위기 너무 좋다"며 "저희가 영화를 찍은지 좀 됐는데 아직도 톡방이 활발하고 만날 때마다 즐겁다"고 훈훈한 팀워크를 강조했다.

극 중 사랑스러움과 귀여운 매력을 발산하는 진경은 "제가 센 캐릭터를 많이 했는데 작년부터 부드러워졌다. 제가 원래 화의 여신이었는데 작년부터 교회를 다니기 시작한 후 화낼 일이 없어지더라. 그래서 그런지 센캐가 많이 들어왔는데 최근에는 러블리한 캐릭터가 많이 들어오더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진경과 황우슬혜는 서로가 더 재미있고 4차원 같다며 티격태격 케미를 방출했다. 진경은 "황우슬혜가 제가 무슨 말만 하면 그렇게 웃는다. 그래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고 황우슬혜는 "언니가 너무 재밌으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보라는 누가 더 4차원이냐는 물음에 "두 분 다 비슷하다"면서도 황우슬혜를 꼽으며 "촬영장에서 빵빵 터졌다"고 밝혔다. 황우슬혜와 친한 송은이 역시 "엉뚱한 행동을 한 구석에서 하고 있다"고 증언했다. 이에 황우슬혜 역시 "'정글의 법칙' PD님이 저보고 천재 아니면 바보라고 하셨다. 저처럼 3일 내내 콩만 까고 있는 애는 처음 봤다고 하시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씨스타에서 배우로 변신한 보라는 "전 보다 차분해지기는 했는데 친한 분들 만나면 텐션이 올라가더라"라며 극 중 화장기 없는 수수한 모습으로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꾸밈이 없는 캐릭터여서 완전 내추럴한 이미지였다. 베이스만 발랐는데 신경쓰지 않고 했다. 제 모습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고 열정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세 사람은 "4차원의 세계로 들어올 수 있는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영화"라며 많은 기대를 부탁했다.
한편 영화 '썬키스 패밀리'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mk3244@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