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양희영도 후원사 찾았다, 우리금융그룹 공식 후원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9.03.06 16: 06

후원사가 없어 로고가 없는 모자를 쓰고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우승까지 했던 양희영이 공식 후원사를 찾았다. 글로벌 금융회사를 지향하는 우리금융그룹이다.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6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23층 글로벌룸에서 양희영과 메인스폰서십 계약을 맺었다. 
양희영은 LPGA 통산 4승에 메이저 대회인 U.S.여자 오픈 두 차례 준우승 경력의 정상급 선수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 연속 상금 랭킹 25위 내에 이름을 올렸고, 64번에나 톱10에 오른 꾸준함의 대명사다.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태극마크를 달고 개인 4위를 차지하기도 했고 가장 최근에는 지난 달 말 끝난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4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양희영은 공식 후원사가 없어 로고가 없는 모자를 쓰고 경기에 나서야 했다. 
이 같은 사실을 접한 우리금융그룹은 양희영 선수의 성실성, 도전정신,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즉시 후원을 검토했다고 한다. 마침 우리금융그룹도 ‘글로벌 금융을 선도하는 1등 금융그룹’이라는 비전을 세운 상태다. 세계를 무대로 하는 스포츠 마케팅이 절실한 시기다. 
양희영은 우리금융그룹과 2020년까지 후원 계약을 맺고, 우리금융그룹의 로고를 모자와 가슴에 달고 대회장을 누비게 된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양희영 선수는 ‘글로벌 금융을 선도하는 1등 금융그룹’이라는 우리금융그룹의 비전과 꼭 닮아 우리금융그룹 제1호 후원선수로 선정하게 되었다”며, “양희영 선수가 골프에 더욱 매진해 각종 글로벌 대회는 물론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후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100c@osen.co.kr
[사진]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사진 왼쪽)이 양희영 프로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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