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니 하성운에게 입덕할 수밖에. 워너원의 요정 멤버에서 솔로로 돌아온 하성운이 ‘주간 아이돌’을 접수했다.
6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주간 아이돌’에 최근 솔로곡 ‘버드’로 데뷔에 성공한 하성운이 단독 게스트로 나왔다. 워너원 멤버가 아닌 솔로 가수로 처음 출연한 그는 “어린왕자 콘셉트”라며 금발머리를 한 채 수줍게 웃었다.
‘버드’는 새롭게 태어나서 정상에 올라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성운은 “팬분들이 제게 날개를 달아주셨다. 그 날개를 달고 정상에 올라가 팬분들과 떠다니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별명 역시 팬들이 불여준 구름왕자일 정도로 하성운은 기승전팬사랑을 자랑했다.
'검색창희' 코너에서 하성운은 난데없이 불거졌던 열애설을 해명했다. 그의 열애설 파트너는 다름아닌 강다니엘. 그는 “강다니엘아, 우리가 열애설이 났지만 신경 쓰지 말고 하고 싶은 거 다해”라고 재치 있게 영상 편지를 띄워 웃음을 자아냈다.
하성운의 솔로 데뷔를 가장 크게 축하해준 이는 방탄소년단의 지민이었다. 두 사람이 속한 친목 모임의 이름은 ‘우정패딩즈’. 하성운은 “티모테오라는 형이 있다. 형 덕에 친해진 태민, 카이, 일반인 친구가 멤버고 제이홉 덕에 친해진 지민을 우정패딩즈에 데려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하성운은 쑥스러워하면서도 뭐든지 척척 해냈다. 상남자다운 면모를 보이면서 귀엽게 얌얌송을 불렀고 신들린 촉을 자랑하며 복불복 게임도 이겼다. 날개 뺏기 대결에서도 MC 광희를 이기며 팔방미인임을 입증했다.
특히 그는 마지막으로 마련된 ‘춤신춤왕’ 코너에서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의 노래를 감상했다. ‘에너제틱’ 데뷔 무대를 본 하성운은 황민현의 피아노 안무 오프닝을 두고 “제가 하고 싶었다. 하지만 전 숙이고 앉아서 피아노 역할을 했다”고 아쉬워해 팬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워너원 메들리에 맞춰 춤도 춰야 했다. 하성운은 ‘에너제틱’, ‘활활’, ‘약속해요’, ‘켜줘’, ‘부메랑’, ‘봄바람’에 맞춰 흔들림 없는 댄스 퍼포먼스와 라이브를 뽐냈다. ‘활활’에 가장 당황했다면서 수줍게 웃어 보는 이들을 절로 미소 짓게 했다.
하성운은 이날 자신의 매력을 200% 발산했다. 광희, 조세호, 남창희는 “앞으로도 구름길 걷길 바란다”며 응원했고 팬들 역시 구름왕자 하성운의 승승장구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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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주간아이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