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잡고 싶다” 박미희-“전력 다한다” 김종민, 우승 길목 진검 승부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3.06 18: 24

2018-2019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의 우승자가 가려질까.
흥국생명과 도로공사는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흥국생명은 20승 8패 승점 59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도로공사는 19승 9패 승점 53점으로 2위에 위치해 있다.
흥국생명의 승점 매직넘버가 1점 밖에 남지 않은 만큼,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자가 나올 수도 있다.

흥국생명은 박미희 감독은 우승 이야기에 “꽉 잡고 싶다”고 욕심을 내비치며 “매번 중요한 경기다. 선수들이 잘 알기 때문에 특별히 다른 이야기는 안했다. 평소대로 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도로공사와 GS칼텍스의 맞대결에서 GS칼텍스가 승리를 거뒀다면 흥국생명은 앉아서 우승을 맞이할 수 있었다. 그러나 3일 경기는 도로공사가 풀세트 승부 끝에 승리를 잡았다. 박미희 감독은 “TV 볼 때는 사실 GS캍텍스를 응원했다. 그러나 경기 뒤에는 남의 덕을 보지 말라고 생각했다”며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김종민 감독도 작지만 우승 가능성이 남아 있는 만큼,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감독은 “오늘도 전력으로 나간다”고 각오를 전했다. 다만, 흥국생명이 2세트를 먼저 잡으면서 우승을 확정할 경우 “그 때에는 선수 교체를 할 생각”이라고 실리를 생각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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