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급하지 않을 것" '살림남2' 율희, 늦둥이 동생 통해 느낀 '현실육아'의 길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3.06 21: 50

율희가 15살 차이나는 동생을 공개, 동생을 통해 현실 육아를 다시 한번 깨닫는 모습이 그려졌다. 
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김승현네 가족이 그려졌다. 김포집에 모두 모인 가족들이 귀빈을 모시 듯 청소를 깔끔하게 했다.

알고보니 TV광고 제작진이 방문한다고 했다. 하지만 생각지 못한 고모가 방문, 갑자기 삼백만원을 빌려달라고 했고, 묵돈을 사수하기 위해 이를 비밀로 했다. 그 사이, 광고팀들이 방문했다. 父가 미팅을 주도했고,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콘티설명을 시작, 정신없던 광고미팅이 끝났다. 하지만 고모가 바로 눈치챘고, 母는 "공익광고, 엑스트라다"면서 "그냥 점심값이다"며 피신했다. 결국 父가 돈 거래를 정리했다. 
김성수와 딸 혜빈이 그려졌다. 초밥 18접시를 먹은 딸만 4만5천원이란 밥값이 나와 김성수를 깜짝 놀라게 했다. 딸은 "그건 기본"이라며 더 아쉬워하면서 초밥 먹은지 한 시간도 안 된 시간에 치킨을 외쳤다. 그러면서 "살이 찌는게 아니라 키로 갈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성수는 "밝고 건강하게 잘 자라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은 디저트를 먹기위해 매니저가 일하고 있는 치킨집으로 향했다. 매니저 아내가 마침 방문했고, 혜빈에게 "너처럼 뚱뚱한 중학생 못 봤다, 곰돌이 가족"이라며 앞으로 치킨 금지령을 내렸다. 혜빈도 점점 자신이 살 찌고 있음을 알았지만 마음과 달리 치킨을 거부하지 못하고 저녁에서 치킨 디저트 먹방을 마쳤다. 치킨을 먹자마자 저녁메뉴로 짜장면을 외쳤다. 
율희, 최민환 부부가 그려졌다. 민환은 율희의 늦둥이 동생이자 처남인 민재를 잠시 맡게 됐다. 두 사람은 공통 관심사인 조립을 시작, 민재는 좋아하는 공룡이름을 모두 외웠고, 이에 놀란 율희는 "너 서울의대 갈 수 있겠다"며 놀라워했다.
母가 전화를 걸어 늦둥이 동생 학습지 지도를 부탁했다. 하지만 동생은 시계도 제대로 보지 못했다. 율희는 "중2때 동생이 태어났다, 거의 내가 키우다시피 했다"면서 15차이 나는 늦둥이 동생이 더 아들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언어가 뒤쳐지진 않을지 걱정, 거침없이 받아쓰기를 시작했다. 
이어 틀린단어를 모두 차분하게 설명, 하지만 8살인 동생은 제대로 앉아있기도 힘들어했다. 이를 옆에서 본 민환은 "어릴때는 노는게 최고"라며 중단, 율희는 "예습해야한다"며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적정한 타이밍에 민환네 母가 방문, "사돈총각"이라고 부르며, 8살 맞춤 민재를 위해 떡볶이, 김밥 간식을 준비해왔다. 사돈어른에게 율희는 예절교육까지 철저히 시켰다. 민환은 "처남과 놀기로 했는데 공부를 시키기 돼서 미안하다"면서 "짱이도 저렇게 공부만 시킬 것 같다"고 내심 걱정했다. 
이때, 민재는 받아쓰기를 다 틀려버렸고, 결국 눈물이 터져버렸다. 율희는 "너무 엄격하게만 한 것 같아 미안"면서 동생이라 그런지 공부시키기가더 쉽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급해하지 말자 생각했다"며 늦둥이 동생을 통해 육아에 대해 천천히 배워나갔다. 동생 민재는 母가 오자마자 공부지옥에 탈출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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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살림남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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