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야스, 역대 개인 통산 UCL 최다승...뒤쫓는 호날두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3.07 18: 11

이케르 카시야스가 다시 한 발 앞섰다. 이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추격할 차례다.
FC 포르투는 7일(한국시간) 포르투갈의 포르투 에스타디오 두 드라강에서 열린 로마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3-1로 승리했다.
포르투는 1, 2차전 합계에서 4-3으로 극적으로 8강행 티켓을 차지했다. 

1차전서 원정에서 1-2로 패배했던 포르투는 정규 시간 90분을 2-1로 마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도 치열하게 골을 노리던 포르투는 연장 후반 10분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을 얻어, 키커로 나선 알렉스 텔레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카시야스는 선발 골키퍼로 나서 팀의 승리를 지켰다. 그는 수차례 선방으로 로마의 공세를 막아내며 팀에 값진 1승을 안겼다.
축구 전문 통계 업체 '옵타조'는 "전설 카시야스는 로마전을 이기며 UCL에서 통산 101승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선수 개인 통산 UCL 최다 승리 기록이다"고 전했다.
역대 선수 개인 UCL 최다 승수 부분에서 카시야스의 뒤를 있는 선수는 100승을 기록 중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이다.
카시야스와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서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다. 그들은 함께 레알의 2013-2014 UCL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역대 UCL 출전 기록에서도 카시야스(175경기)와 호날두(158경기)는 나란히 1,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호날두의 유벤투스는 지난 16강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 경기서 0-2로 패했다. 오는 13일 열리는 홈 2차전에서 2골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지만 8강에 오를 수 있다.
호날두가 아틀레티코 2차전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팀의 8강행과 동시에 개인 기록에서도 카시야스를 따라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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