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 VR킷 ‘라보’ 출시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3.07 16: 27

[OSEN=임재형 인턴기자] 닌텐도(Nintendo)가 새 VR 부속품 ‘라보(Labo)’를 출시한다.
7일(한국시간) 닌텐도는 자사의 하이브리드형 게임기기 ‘닌텐도 스위치’에 부착할 수 있는 VR킷 라보의 출시일을 공개했다. 라보는 사용자가 직접 만들 수 있는 DIY형 악세서리다. 골판지로 구성된 라보는 고글 형태로 제작할 수 있으며 간단한 VR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게 된다.
라보의 패키지는 2가지다. 블래스터, 카메라, 코끼리 등 6가지 종류를 제작할 수 있는 메인 VR킷은 79.99달러(약 9만 원)다. 스크린 홀더와 안전모까지 모든 구성품이 포함된다. 닌텐도가 입문자들을 위해 구성한 스타터 VR킷은 39.99달러(약 4만 5,000원)로, 블래스터와 VR고글만 제공된다.

라보는 머리에 장착하는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 형태 대신 본체를 들고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패키지에 포함된 ‘블래스터’를 라보와 함께 조립하면 대포 모양 완성품과 함께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라보는 2018년 4월에 첫 공개됐다. 이번 출시 확정 전까지 닌텐도는 라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유지하기 위해 정보를 계속 공개해왔다. 닌텐도는 “아직 라보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고 주장하며 오토바이 핸들 등 다양한 제작 킷, 교육기능 사용 가능성 등 다양한 활용에 대해 홍보했다.
라보는 북미, 일본, 우리나라에서 4월 12일에 동시 판매될 예정이다. /lisco@osen.co.kr
[사진] 라보. /닌텐도 공식 트위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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