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태형 감독, "만족스런 캠프, 엔트리 구상 고민"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3.07 17: 36

두산 베어스가 스프링캠프를 마쳤다.
두산 선수단은 일본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8일 인천국제공항(아시아나항공 OZ-157편)을 통해 귀국한다. 지난 1월 31일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해 1차 캠프를 소화한 선수들은 이곳에서 기초 체력 향상과 기술 및 전술 연마에 포커스를 두고 훈련을 했다. 이후 지난달1 8일 귀국,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0일 2차 캠프지인 일본 미야자키로 넘어가 실전 위주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1~2차 캠프에서 두산은 총 6번 연습경기를 했다. 2월15일 지바 롯데전(4-7 패), 2월23일 오릭스 버팔로스전(4-14 패), 2월26일 세이부 라이온즈전(2-0 승), 2월27일 오릭스 버팔로스전(4-8 패), 2월28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전(2-6 패), 3월2일 토호가스전(2-2 무)에서 1승4패1무를 기록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실전에서 다양한 선수들 기용하며 새 시즌 구상에 여념이 없었다. 새로운 외국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는 물론 송승환 김경호 등 젊은 야수들, 이형범과 김호준 등 이번이 첫 1군 캠프인 불펜들의 기량을 점검했다. 다음은 김태형 감독과의 일문일답. 
 
Q. 1차 오키나와 캠프, 2차 미야자키 캠프를 총평한다면. 
- 선수들 모두 비시즌에 몸을 잘 만들어 캠프에 합류했다. 큰 부상자 없이 좋은 컨디션 속에 1차 캠프를 마쳤다. 미야자키에서도 선수들이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좋은 감을 유지하기 위해 애썼다. 만족스러운 캠프였다. 
Q. 비가 많이 내려 몇 경기가 취소됐다. 
- 예상한 부분이다. 다만 날씨를 고려해 스케줄을 짰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니었다. 선수들은 할 수 있는 건 다 소화했다. 특히 타자들은 구춘대회에서 일본 프로팀들의 투수를 상대한 것이 큰 도움이 됐을 것이다. 우리 불펜 투수들도 실전과 라이브피칭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Q. 다음주면 시범경기 개막이다. 엔트리 구상은. 
- 어느 정도 윤곽은 나왔지만 최종 결정한 건 아니다. 시범경기를 지켜보면서 고민할 것이다. 선수들이 시범경기를 치르며 컨디션을 잘 끌어올리길 바란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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