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한상용 진에어 감독, "자신감 잃은 선수들, 안타까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3.08 00: 09

"자신감을 잃은 선수들이 너무 안타까웠다."
드디어 진에어의 연패 잔혹사가 끝이났다. 지난해 8월 2일 KT전부터 연패의 악몽을 끝낸 한상용 진에어 감독은 오랜시간 변함없이 응원한 팬들에 대한 감사와 연패를 끊은 선수들을 격려했다. 
진에어는 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2라운드 아프리카전 1, 3세트서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면서 풀세트 접전 끝에 짜릿한 2-1 승리를 거뒀다. '루트' 문검수가 1세트 활약했고, '그레이스' 이찬주가 3세트 공격을 주도하면서 팀의 마수걸이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진에어는 시즌 12연패, 정규 시즌 15연패를 탈출하면서 시즌 첫 승(12패 득실 -23)을 거뒀다.

시즌 첫 승을 거둔 소감을 묻자 한상용 감독은 그간의 심경을 전하면서 선수들과 함께 더 나아진 모습을 보이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계속된 연패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고, 플레이 제대로 하지 못한 상황이 너무 안타까웠다. 첫 승을 한 만큼 앞으로의 경기는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1세트를 30분만에 가져가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2세트 밀리면서 동점을 허용한 후 선수들에게 전달했던 피드백을 묻자 한 감독은 "매 세트 자신감을 가지고 공격적으로 임하라고 주문했다"고 답하면서 연패 탈출을 할 수 있던 원동력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한상용 감독은 "힘든 연패 속에서 끝까지 응원해 주신 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감사인사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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