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회복’ 이정후, 개막전 엔트리 합류도 가능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3.08 07: 32

“선수 본인이 노력을 많이 해야 가능하죠.” 이정후(21・키움)가 개막전 엔트리에 들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정후는 8일 미국 애리조나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 일정을 모두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해 한화 이글스와의 준풀레이오프 2차전에서 몸을 날리는 호수비를 펼치는 과정에서 어깨 부상을 당한 이정후는 이후 재활에 돌입했다. 스프링캠프에서도 초반 정상 훈련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회복 속도가 빨랐고, 연습 경기에서 수비와 타격 모두 소화하기도 했다.

순조로운 회복 과정을 거치면서 개막전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장정석 감독은 “본인이 노력을 많이 했다. 또 트레이닝 코치 역시 많은 도움을 줬다”라며 “개막전 엔트리에도 나설 수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정후 역시 개막전 엔트리에 대한 욕심을 보였다. 이정후는 “개막전 엔트리에 꼭 들겠다는 목표로 열심히 재활했다. 만약에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다면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 또 한 가지 목표를 이루게 되는 것”이라며 “연습경기에서 수비와 타격을 소화했고, 슬라이딩 역시 무리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정후는 “지금처럼 차근 차근 하다보면, 내 페이스대로 올라올 것”이라며 “지난해 시범경기에서 좋지 않았다. 올해도 처음부터 감이 올라올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4월 중순이나 말까지는 100% 컨디션이 올라올 수 있도록 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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