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에서 충격패를 당한 레알 마드리드가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을 곧 경질할 것으로 보인다.
8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과 호세 앙헬 산체스 단장은 긴급 회의를 열고 솔라기 감독의 미래와 관련해 논의에 나섰다고 전했다.
마르카와 데포르티보는 레알이 앞으로 몇시간 안에 솔라리 감독을 해임할 수 있다는 의견을 같이 했다. 하지만 데포르티보는 오는 11일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라리가 27라운드 경기까지 솔라리 감독이 벤치에 있을 것이라고 한 반면 마르카는 레알이 솔라리 감독 없이 바야돌리드전을 치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결국 아약스전의 충격파가 고스란히 팀 개편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레알은 지난 6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아약스와의 홈경기에서 1-4로 참패했다.
이날 패하면서 레알은 1,2차전 합계 3-5로 8강 진출이 좌절됐다. 3연속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레알의 충격적인 퇴장이었다. 더구나 아약스 원정에서 2-1로 이긴 레알이었기에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레알이 어렵지 않게 8강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스페인 매체 '아스'는 페레즈 회장이 바야돌리드전 직후 솔라리 감독 해임을 위해 조세 무리뉴 감독의 대리인인 호르헤 멘데스와 협상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레알 감독 후보에는 지네딘 지단 전 감독도 포함돼 있다. 하지만 지단 감독은 시즌 중간이 아닌 오는 6월 팀에 합류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도 후보 이름에 올라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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